|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틸컷(출처=tvN) |
'나인', '더블유' 송재정 작가의 필력이 뒷심을 발휘하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알함브라궁전의추억' 4회 시청률은 8.2%로, 1회 7.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게임 속에서 유진우(현빈)이 차형석(박훈)을 게임 속에서 물리치고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게임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는 세계 속에서 차형석이 연일 등장해 유진우를 검으로 공격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의 원작을 찾아나섰지만 원작은 없었다.
앞서 방송된 1, 2회에서는 유진우가 '이것이 내가 처음 그라나다에 왔던 날의 일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몰라보게 달라진 1년 후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처음 그라나다에 도착했던 날로부터 정확히 1년 후 그라나다행 기차에 몸을 실은 진우는 초췌한 얼굴과 구겨진 티셔츠, 흙이 잔뜩 묻은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1년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긴장한 얼굴로 총을 든 진우는 얼굴을 가린 괴한들과 총격을 벌였고 '1년 전, 내가 희주에게 말했던 미래 예측은 어떻게 되었을까.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강렬한 엔딩을 맞았다.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물관계도(출처=tvN) |
송재정 작가의 힘있는 반전 스토리와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가 더해져 드라마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현빈의 연기력에 "현빈이 곧 장르다"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여기에 박신혜가 게임 캐릭터 엠마로 1인 2역 연기를 성공적으로 변신해내며 앞으로의 극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주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재방송은 tvN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5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3, 4회가 연속방영되고 이후 오후 9시 본방송이 이어진다. 16일 일요일에는 새벽 1시 40분 5회, 오전 10시 20분 5회에 걸쳐 오후 9시 본방송인 6회가 방영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