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라이브 에이드 장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역주행 열풍이 대단하다. 이번 주말 강추위가 예상돼, 극장가를 찾는 인파까지 더해지면 관객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출처=영화진흥위원회) |
현재 '보헤미안 랩소디'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10월 31일 개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이 꾸준한 편이다. 누적 관객수는 730만 명을 넘기며 10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관객들은 134분의 러닝 타임이 지겹지 않았다는 평이다. 특히 퀸(QUEEN)의 수많은 명곡, 전설적 공연으로 알려진 라이브 에이드 장면 등에 환호하는 팬들이 상당하다. 관람객 평점은 9.48로 현재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높다.
| ▲영화 속 퀸 멤버들(출처=영화진흥위원회) |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더 느끼려면 싱어롱 영화관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서 노래도 따라부를 수 있다. 관객들은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상영관은 CGV 여의도, 메가박스 코엑스 MX관, 용산·영등포 CGV 등 곳곳에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싱어롱 상영관의 재미가 더 컸다는 후기글이 올라왔다.
| ▲라미 말렉(좌)과 루시 보인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다만 퀸(QUEEN) 팬들은 영화 왜곡을 지적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와 부인 메리 오스틴이 만나는 장면, 동성 연인 짐 허튼과 프레디 머큐리의 만남, 프레디 머큐리가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안 시기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애초 메리 오스틴은 퀸의 다름 멤버와 만나는 사이였다. 라이브 에이드 공연 전 프레디 머큐리가 짐 허튼을 가족에게 소개시키는 장면도 허구라고 전해진다. 특히 영화에서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주는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 이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았다는 것.
'보헤미안 랩소디' 인기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 역을 열연한 배우 라미 말렉 인기도 뜨겁다. 라미 말렉은 평소 프레디 머큐리 다큐, 영상물 등을 통해 그의 말투와 습관을 연구했다. 관객들은 '라미 말렉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극찬한다. 실제 퀸 멤버들 역시 "라미 말렉이 아카데미 상을 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고. 그의 열연과 더불어 루시 보인턴과의 열애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의 부인 메리 오스틴 역을 맡은 루시 보인턴.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이 실제 연인 사이가 됐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