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 과거 자료 사진(출처=KBS)

검찰이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출처=KBS)

검찰,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압수수색 "거래 재개 얼마 안 됐는데"

13일 오후 검찰은 '고의 분식회계' 관련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11월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결론냈다. 한국거래소는 바로 삼성바이오 주식을 거래 정지했다. 당시 증선위는 당시 증선위는 대표이사 해임, 과징금 80억 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발에 따른 것이다.

증선위가 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근거는?

11월 14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014년까지 자회사로 분류한 것은 위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2015년 회계기준도 자의적으로 해석돼 결과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입장이다. 당시 증선위는 대표이사 해임, 과징금 80억 원,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 상장 유지를 결정, 11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출처=KBS)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상승 제동 걸릴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3% 상승한 4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1.85% 올느 110,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폐지를 면한 뒤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시작된 직후 주가가 급등, 시가총액 순위 4위까지 올랐다. 이번 압수수색 이후 주가 상승세가 꺾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경영 승계와 연결‥삼성물산-제일모집 합병까지 가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 제일모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45% 이상 보유했다. 합병을 성사시키려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치가 올라가야 유리했던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를 통해 삼성물산 합병을 유리하게 이끌었다는 의혹이 나온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