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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안산, 목동, 부산' 온수관 파열 피해 사례 속출‥전국 '203곳 이상 징후' 온수관 있는 지역 관심↑

김현지 2018-12-13 00:00:00

'고양, 안산, 목동, 부산' 온수관 파열 피해 사례 속출‥전국 '203곳 이상 징후' 온수관 있는 지역 관심↑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백석역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 당시 현장(출처=MBC)

겨울철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렸다. 금요일인 14일에도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본격적인 겨울철도 접어든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온수관 파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양, 안산, 목동, 부산' 온수관 파열 피해 사례 속출‥전국 '203곳 이상 징후' 온수관 있는 지역 관심↑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 고잔동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난방이 한때 중단됐다(출처=YTN)

경기 백석역부터 부산, 안산, 서울 목동까지…전국 온수관 파열 사고·피해 사례

지난 4일 경기 고양 백셕역 근처에서 온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인근 시민들은 갑자기 솟구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백석역 사고가 발생한 뒤 바로 다음 날, 부산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됐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매설된 온천수 관로가 터져, 약 56도의 온천수가 분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침수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초래했다. 11일 서울 목동 아파트에 이어 13일 안산 단원고 고잔동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이어졌다.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단지 앞에 묻힌 온수관이 파열, 약 1100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고양, 안산, 목동, 부산' 온수관 파열 피해 사례 속출‥전국 '203곳 이상 징후' 온수관 있는 지역 관심↑
▲지난 11일 서울 목동에서도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출처=YTN)

'203곳 이상 징후' 전국 노후 온수관 지역 어디?…고양, 강남, 분당 등

전국 곳곳에서 온수관 파열 소식이 이어져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겨울철 추위가 한창인 가운데, 전국 온수관 상당수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 징후가 발견된 온수관은 모두 203곳. 전체 온수관의 32% 정도다. 이상 징후는 온수관이 묻힌 도로 지표면 온도로 알 수 있다. 이 온도가 평균 온도보다 3도 이상 높으면 이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한다. 온수관에서 물이나 수증기가 새고 있을 수 있기 때문. 특히 지표면 온도가 평균보다 10도 이상 높은 곳은 16곳이나 됐다. 온수관 이상 징후를 보인 지역은 고양시, 분당, 강남 등이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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