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동맹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은 '화웨이 퇴출 선언'을 했다(출처=JTBC) |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무역협상이 한창이다. 올 초부터 이어진 '보복 관세', '관세 폭탄' 등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 상태를 맞았다. 추후 협상 과정 중 화웨이 사태가 터졌다.
| ▲화웨이 멍완저우 CFO 보석이 결정됐다(출처=YTN) |
지난 1일 캐나다 정부는 화웨이 회장 딸이자 현재 화웨이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멍완저우를 긴급 체포했다. 멍완저우는 체포 당시 캐나다 밴쿠버에 있었다. 화웨이 멍와저우 부회장의 체포 이유는 대이란 제재법 위반.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데, 화웨이가 이를 어겼다는 이유였다. 미국 정부가 '멍완저우 체포'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 ▲중국 환구시보는 화웨이 퇴출 선언을 한 일본을 비판했다(출처=YTN) |
화웨이 멍완저우 CFO 체포를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분석이 나왔다. 뉴욕 증시, 아시아 증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을 겪었다. 멍완저우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다행히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법원은 멍완저우 CFO의 보석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보석금은 약 84억 5천만 원. 앞서 멍완저우 CFO는 "여권이 압수돼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고 건강에 문제가 있으니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미국 동맹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은 '화웨이 퇴출 선언'을 했다(출처=YTN) |
화웨이 멍완저우 CFO 보석 결정 소식이 전해지기 전, 일본 정부는 '화웨이 퇴출 선언'을 했다. 최근 일본 아베 총리는 "악의적인 기능이 들어가 있는 기기를 조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 주요 통신업체들도 5G 관련 설비에서 중국 업체를 빼기로 했다는 보도 내놨다. 미국의 동맹인 호주, 뉴질랜드 등도 안보를 이유올 화웨이 퇴출 선언을 했다. 실제 각국에서 화웨이 퇴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미디어패드 M5, 스마트폰 등 주가 고공해진을 달리던 화웨이에 악재가 가시지 않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