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택시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행선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차를 같이 타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 속에 카카오 카풀 이용자들의 후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 카풀은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출처=카카오T)

카카오 카풀 이용방법·요금

카카오 카풀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카카오 카풀은 기존 카카오 택시를 부를 때 사용했던 '카카오 T' 앱을 사용한다. 카카오T에 카풀 탭에서 행선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나온다. 카카오 카풀 요금은 거리에 따라 추천 요금을 알려주며 직접 요금을 입력할 수도 있다. 카카오 카풀 요금은 선결제 방식이다. 카카오 카풀 매칭이 완료되면 카카오 카풀 드라이버의 차종과 이름, 사진이 표시된다. 매칭된 카카오 카풀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도 알려준다.

▲카카오 카풀에서 드라이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따.(출처=카카오T)

카카오 카풀 후기 반응 복불복

카카오 카풀 사용자 후기는 나눠졌다. 카카오 카풀이 택시 보다 저렴한 요금은 만족하지만 카카오 카풀 매칭이 잘되지 않고 행선지가 가깝다는 기준이 모호하다며 불평을 하는 이용자가 있는 반면, 택시 보다 서비스 품질이 좋아 이용하기 편했다는 후기도 많았다. 다만, 공통된 의견으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카카오 카풀을 이용하는 드라이버와 승객 모두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했다.

카카오 카풀 정식 서비스 정부·택시 업계와 논의

한편, 카카오 카풀이 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과 택시기사 분신 사건으로 한 발짝 물러나는 모양이다. 카카오 카풀을 서비스하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정식 서비스 일정을 정부, 택시 업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풀은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며 정식 서비스는 오는 17일 시작할 예정이었다. 아직 카카오 모빌리티 측이 카카오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택시 업계의 강한 반발이 지속될 전망이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