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은 말레이시와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
지난 11일 밤 2018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국내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
| ▲베트남은 말레이시와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 경기 결과는 2대 2 무승부. 말레이시아 경기장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임을 감안하면 '스즈키컵 결승'에 대한 희망은 높아진다. 베트남 축구팀은 전반 두 골의 추가 골을 터트리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 응우옌후이흥의 선제골 뒤 3분 만에 팜득후이가 추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곧바로 전반 35분 프리킥 뒤 샤룰 사드의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넣었다. 후반전 베트남 선수들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은 상황. 다시 말레이시아 사파위 라시드는 후반 14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 ▲베트남은 말레이시와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남은 결승전은 단 한 차례, 15일 2차전이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대 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SBS 스포츠, POOQ 중계 채널로 볼 수 있다. 결승 2차전은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만일 2차전에서 0 대 0 혹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해도 우승을 차지한다. 말레이시아 원정 경기였던 결승 1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기 때문.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출처=스즈키컵 홈페이지) |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현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경기 중 무패를 가장 많이 기록한 국가에 올랐다. 베트남은 15경기 중 7승 8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축구 저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덩달아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인기도 뜨겁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의 다큐가 개봉하는가 하면 박 감독의 연봉, 이력 등도 이슈다. 앞서 지난 6월 국회를 찾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성공 비결로 단결심, 불굴의 투지, 영리함, 자존심 등을 꼽았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