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박지만, 수행비서 이어 단짝 이재수까지 사망…박근혜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도 재조명

김유례 2018-12-10 00:00:00

박지만, 수행비서 이어 단짝 이재수까지 사망…박근혜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도 재조명
▲정진석이 이재수, 박지만 관련 글을 게재했다(출처=정진석 페이스북)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투신하기 전 박지만 전 EG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채널 A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 박지만 회장과 만나 "(검찰이) 윗선을 불으라고 압박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사망한 故이재수는 대한민국의 前 군인으로 최종계급은 육군 중장이었다. 이 전 사령관은 박지만 회장과 1958년생 동갑내기로 1977년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사 37기로 입교했다. 1981년 졸업과 동시에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박지만, 수행비서 이어 단짝 이재수까지 사망…박근혜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도 재조명
▲이재수는 지난 7일 투신 사망했다(출처=국민일보)

박지만은 박정희, 육영수의 고명아들로 1997년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 후보이던 김대중을 지지한 바 있다. 2000년, 삼양산업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상호를 EG로 변경했고 2004년 12월 14일에 16세 연하인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했다. 슬하에 장남 박세현 차남 박정현 쌍둥이 아들인 박수현과 박지현이 있다.

박지만, 수행비서 이어 단짝 이재수까지 사망…박근혜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도 재조명
▲박지만 이재수는 고교 동창이다(출처=조선일보)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유서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어 "5년이 다 돼가는 지금 그때 일을 사찰로 단죄하다니 안타깝다"며 억울한 심경도 내비쳤다.
이 전 사령관의 극단적인 선택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월호 불법 사찰과 관련해 부하직원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점, 구속영장 기각 후에도 수사 압박이 계속되자 심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점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검찰 조사 결과 기무사 요원들은 상부의 지시로 '세월호 TF'가 만들어진 후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의 성향 등을 사찰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석 한국당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전 저녁자리에서 박지만 씨와 함께 이 장군을 본게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적폐몰이에 지친 이 전 사령관이 어제 투신자살했다. 너무도 먹먹하고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정 의원은 "박지만씨의 동기라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1일 박지만 EG 회장의 수행비서가 사망한데 이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이 재조명 된 바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