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약왕' 일부 장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연말 극장가 영화가 풍성하다. 11월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부터 12월 개봉 예정 영화 기대도 높다.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양한 작품 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두 작품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 ▲영화 '국가부도의 날' 장면(출처=영화진흥위원회) |
1990년대 IMF 구제금융 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했다. 6일 기준 주간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다.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4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등 관람객 호평도 상당하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31점, 관람객 평점은 8.84점으로 높은 편이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등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연했다.
| ▲영화 '마약왕' 주연 배우 송강호와 조정석(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마약왕' 개봉 예정일은 12월 19일. 러닝타임은 139분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개봉 전부터 국내 제조한 마약을 일본에 파는 등 줄거리와 출연 배우들에게 높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밀수꾼에서 마약 사업을 장악해 '애국을 한다'는 인물은 배우 송강호가 맡았다. 송강호와 손잡는 로비스트에는 배우나, 송강호를 쫓는 검사 역에는 조정석이 분했다. '마약왕'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400만 안팎이라고 전해진다.
|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재정국 차관 역을 맡은 배우 조우진(출처=영화진흥위원회) |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알다시피 1990년대 외환위기, IMF 구제금융을 다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김혜수, 유아인 등 실존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김혜수), 한국 위기에 베팅하는 전직 금융맨(유아인) 등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고 알려진다. 다만 IMF 구제금융을 받자는 재정국 차관(조우진)은 당시 강만수 재경원 차관을 모티브로 했다는 평이 나온다. '마약왕' 역시 1970년대 밀수꾼 '이두삼'에 착안한 영화라고 알려진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