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수능 만점자, 김 일병 (출처= 연합뉴스 캡처) |
지난 11월 15일에 치러진 2019 수능 시험이 끝나고 지난 5일, 수능 성적 발표까지 모두 끝이 났다. 수능 등급컷이 예년에 비해 많이 하락하며 역대급 '불수능'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수능 만점자가 작년보다 6명이 줄었다고 밝혀진 가운데, 그 중 공군에서 복무 중인 병사가 포함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군에서 현재 복무 중인 한 병사가 2019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제2방공유도탄여단 기지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 중인 김 일병은 훈련소 시절부터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이용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인강을 들으며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취침 시간에도 '연등'을 통해 자율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고된 복무 중에도 매일 4~5시간을 공부하는 데 쏟았다. 그 결과, 최악의 수능이라고 불리는 2019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지원해준 동기들과 간부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일병은 통계학을 전공해 미래에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팸타임스=신빛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