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회담 과거 자료 사진(출처=KBS) |
5G 스마트폰 기대감을 모으는 중국 화웨이가 악재를 만났다. 화웨이 회장 딸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뉴욕 증시, 유럽 증시, 아시아 증시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 ▲중국 화웨이 회장 딸이자 현재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됐다(출처=KBS) |
지난 1일 캐나다 정부는 밴쿠버에서 화웨이 부회장·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를 체포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 회장 딸이다. 체포 이유는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였다.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화웨이가 이를 위반했다는 것. '화웨이 체포 사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 멍완저우를 체포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 ▲화웨이 부회장 체포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출처=KBS) |
화웨이 회장 딸 체포 소식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현재 다우지수는 0.32% 하락한 2만4천 947.67원, 나스닥 지수는 0.42% 상승한 7천 188.26원이다. S&P500지수는 0.15% 하락한 2천 695.95원이다.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 유로스톡스 50 등은 모두 최저 1.64%에서 최대 3.48% 떨어졌다. 화웨이 사태 이후 아시아 증시 중 특히 IT 하락폭이 컸다.
|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출처=KBS) |
미중 무역전쟁, 무역협상 등에도 관심이 커졌다. 화웨이 회장 딸 체포 소식을 중국 정부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는 무역전쟁·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내년 1월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 25%를 보류하기로 했다. 또 기술이전, 비관세 장벽 등 논의도 이어간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