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고은이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출처=MBC 홈페이지 캡쳐) |
배우 한고은이 부모의 과거 채무 의혹으로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어린시절에 관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 ▲한고은은 1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출처=KBC 홈페이지) |
지난 6일 뉴스1은 한고은의 부모가 지인 A씨에게 1980년 6월 은행 대출을 위한 담보를 부탁한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고은의 어머니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 물건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 담보 제공을 부탁했지만 갚지 않아 원금 3천만원에 연체이자 320만원이 생겨 건물을 넘겨야 했다. 이후 한고은 부모를 수소문해 찾아갔을 때 꼭 갚겠다는 답을 받았지만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한고은은 KBS 2TV '해피투게더3'-'환상의 짝꿍' 특집에에 출연해 배그린과 절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고은은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중학교 입학할 때 신입생 중에 예쁜 애가 왔다고 소문이 났다. 등교하면 책상 위에 꽃과 선물이 항상 있었다. 내 얼굴을 보고 등교하려는 학생들 때문에 고역이었다. 그래서 선배 언니들에게 화장실에 끌려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고은은 "미국에 전학을 갔을 때도 예쁘다고 소문이 나 모두가 나를 보려고 몰려 왔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언니 한성원에 대해 "95년도에 언니가 미스 남가주에 선정돼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며 "당시 언니는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됐다. 우연히 나도 같은 해 슈퍼모델 대회에 나갔는데 난 똑 떨어졌다"라고 털어놨다.
| ▲한고은은 1995년에 슈퍼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출처=TV조선 홈페이지) |
지난 8월 31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머나먼 타국 땅에서 가난때문에 생계와 공부를 걱정했던 한고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고은은 16살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아버지의 의류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형편이 어려웠다고 한다. 어머니는 주유소와 옷가게 아르바이트를 했고, 한고은 역시 어린 나이부터 학비와 용돈을 벌어야했다고. 당시 한고은의 소원은 책가방을 메고 학교만 가는 것이었다. 또 가장 힘들 게 했던 게 배고픔이었는데 매일 새벽 5시부터 밤12시까지 일하면서 식사할 여유가 없어 '알약 하나만 먹고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고은은 매일 일본산 미니컵라면 하나로 배를 채웠는데, 너무 배고파서 스프를 반만 넣고 계속 물을 넣어서 먹었다. 또 식당에서 무료로 주는 핫소스를 넣어 싱거운 간을 맞췄다고 한다. 한고은이 일본산 라면을 먹은 이유는 미국에서 한국라면이 비쌌기 때문이라 당시 소원 중 하나가 한국라면을 먹는 것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고은은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해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4월 4살 연하인 남편 신영수씨와 교제 101일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