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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TV] "김제동은 빨갱이인가?",北 찬양 방송 내보낸 '오늘밤 김제동' 논란↑

임채령 2018-12-07 00:00:00

[▣오늘의TV] 김제동은 빨갱이인가?,北 찬양 방송 내보낸 '오늘밤 김제동' 논란↑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논란에 휩싸였다(출처=김제동 인스타그램)

김제동이 진행하는 KBS '오늘밤 김제동'이 친북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 등장했는데, 이 김수근 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하고 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말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김수근 단장은 '오늘밤 김제동'에서도 나타나 특이한 인터뷰를 진행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오늘의TV] 김제동은 빨갱이인가?,北 찬양 방송 내보낸 '오늘밤 김제동' 논란↑
▲논란이된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출처=KBS '오늘밤 김제동' 캡처)

'오늘밤 김제동'은 빨갱이 프로그램?...인터뷰 어땠길래

'오늘밤 김제동'에 등장한 김수근 잔당은 김정은에 대해 "우리 정치인들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세습과 북한 인민들의 참혹한 인권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고, 시진핑이나 푸틴은 20년 넘게 하는데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에서 살고싶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돈도 없고, 그럴 생각이 없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지금 탄핵을 당했지만, 선거를 통해 당선됐기에 그 지위에서는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늘의TV] 김제동은 빨갱이인가?,北 찬양 방송 내보낸 '오늘밤 김제동' 논란↑
▲김정은 답방을 환영하는 시민들(출처=KBS '오늘밤 김제동' 캡처)

북한찬양 인터뷰 여과 없이 보낸 KBS의 반응은?

김정은을 찬양하는듯한 인터뷰가 공영방송이 KBS에 여과없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공영노조는 지난 5일 성명에서 "국가 기간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냐"고 주장했다. 특히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김 단장 발언이 방송됐다"며 제작 의도를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를 촉구하며 "국가교육방송은 '김정은 퍼즐'을 만드는 세상이 됐고 국가기간방송은 '김정은 찬양'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세상이 됐다"며 "김제동 프로그램을 당장 폐지하라"고 비난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인터뷰 장면 후 스튜디오에 나온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판적 토론을 이어 갔고, MC도 중립적 입장을 지켰다"며 "'김정은을 찬양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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