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와의 연습 경기에 나선 U-18 대표 이강인(출처=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축구 최연소 유럽 축구 무대로 데뷔한 17세 소년 선수 이강인이 코피까지 터트리며 투혼을 선보여 축구팬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지난 5일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홈 경기장인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브로와의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77분 동안 뛰었다. 이경기는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 ▲코피를 흘리는 이강인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초반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 팔꿈치에 코를 맞아 많은 코피를 쏟아 축구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강인은 다시 일어나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벼 활약해 축구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강인은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하면서 정교한 볼 컨트롤로 경기에 임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 헤딩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같은 이강인의 패기와 활약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 연령대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에야 그들의 포지션 윤곽을 잡아가야 한다"며 "미겔 그라우 2군 감독과 매주 이야기를 나누며 각 선수의 성과를 알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앞으로 경기에 나올 것을 예고했다.
| ▲한국축구 유망주 이강인(출처=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고작 만 17세이다. 어린나이도 나이지만 천재적인 축구실력에 모든 축구팬들이 이강인에 대해 기대가 큰 상황. 폭스스포츠에서는 이강인에 대해 "전 세계 팬들이 곧 이강인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천재적인 재능과 함께 노력까지 하는 성실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