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출처=스포티비 뉴스 캡쳐) |
손흥민 유럽통산 100호 골이 터져 국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 다이빙 논란을 종결시킬만한 완벽한 골이었다.
| ▲손흥민은 최근 다이빙 논란이 있었다(출처=스포티비 뉴스 캡쳐) |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선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25일 첼시전 이후 이번 시즌 전체 4호, 리그에서는 두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트리피어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 골대를 마추는 슛 등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손흥민의 골은 상대편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상대의 압박을 뚫어내는 돌파와 함께 전반 31분에는 측면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0분, 손흥민은 케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00호 골을 장식했다. 이는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통산 100호 골이다. 독일에서만 121골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모우라, 에릭센, 다이어, 윙크스, 로즈, 포이스,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 ▲이날 토트넘은 3점을 득점했다 (출처=스포티비 뉴스 캡쳐) |
동시에 손흥민은 영국 데일리 메일이 선정한 사우샘프턴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0년 10월 쾰른을 상대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함부르크에서 20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9골, 토트넘에서 51골을 남겼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해리 케인과 모우라의 골을 더한 토트넘은 3대 1로 승리하며 리그 3위(승점 33)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사우샘프턴은 강등권에 머물렀다.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당연히 높은 평점이 뒤따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세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고,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은 7.5, 선방쇼를 보여준 요리스는 7점을 부여받았다.
한편, 손흥민 다이빙으로 논란이 있었던만큼 인스타그램에는 손흥민 100호 골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잇달았다. 팬들은 "항상 멋져요 몸 조심하세요" "자랑스럽고 위대한 우리 손흥민"을 비롯해 외국 팬들의 축하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