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폐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이런 질환은 초기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다(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조직이 파괴돼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과 폐활량 감소가 나타나는 폐질환, 호흡기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일생생활도 위협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서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느낄 수 있다. 호흡곤란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활동이나 운동시 호흡곤란 증상이 더욱 심해져 결국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 심한 경우에는 안정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며 입술과 손끝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풍선과 같은 폐포가 무수히 많이 모여 이뤄진 장기이다. 숨을 들이마시다 폐포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펴지게 되고 여기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게 된다. 숨을 내쉴 때에는 이 풍선이 오므라들게 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진 공기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폐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풍선처럼 만들어져 있다(출처 = 픽사베이)

흡연, 분진, 가스 누출, 취사, 난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이러한 폐 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가 있다. 이런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일반적으로 흡연에 의한 원인이 가장 크다. 흡연 할 경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폐활량 감소량보다 훨씬 급격하게 폐활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장기간의 흡연은 정상 폐조직을 파괴해 폐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 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쉽게 사라지지않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그 치료법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정상으로 완치되기 어렵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는 있다. 일단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치료와 산소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저하시킬 필요가 있다. 폐렴치료와도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다.

▲금연은 무엇보다 중요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방지법이다(출처 = 픽사베이)

이러한 증상들은 천식이나 기타 폐질환 이외에도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으며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동반된 감기나 다른 폐 질환에 의해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진찰을 통해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야 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