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타났다.(출처=비 SNS) |
가수 비(정지훈)의 부모 사기 논란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과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다. 비 측은 피해자가 비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폭언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할 것을 밝혔다.
| ▲비의 아버지가 피해자와 만나 폭언을 들은 사실이 밝혀졌다.(출처=비 SNS) |
지난 11월 26일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가수 비의 부모 사기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비 부모 사기 피해자의 자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비의 부모는 쌀 약 1,7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1988년부터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 부모 사기 피해자는 약속 어음을 공개하고 국민청원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 측은 27일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비 부모 사기 피해자와 만난 비 아버지는 폭언을 들었다. 비의 법률대리인 김남홍 변호사는 SBS 본격 연예 한밤을 통해 비 측과 피해자 측이 만났던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김 변호사는 "양 측이 만났지만 그 자리에 객관적인 자료를 하나도 갖고 오지 않았다"며 폭언에 대해서는 "안 좋은 소리를 비 씨 아버지와 비의 소속사 대표께서 듣고 왔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 측에서 '남편이 똑똑했으면 마누라가 죽었겠느냐'는 말을 했고,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존재하며 피해자 측이 계속해서 거짓 주장을 한다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비 부모 사기 논란과 비 아버지 폭언에 대해 피해자 측에 인터뷰를 요청하자, 피해자 측은 통화 대신 "인터뷰는 지금 당장은 좀 힘들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을 시작으로 연예계 빚투운동이 시작됐다.(출처=KBS 뉴스 캡처) |
최근 연예계는 '빚투 운동'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빚투 운동의 시초인 마이크로닷은 현재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잠적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 국내 송환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 이후로 래퍼 도끼, 비아이, 이상엽, 차예련, 휘인, 마동석, 이영자, 티파니 등 계속해서 연예인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