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야자는 종려나무과에 속하며 세계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 중 하나이다. (출처=픽사베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과일인 '대추야자'. 이름만 들었을 때는 누구나 우리가 흔히 아는 대추를 연상시키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대추와 이 대추야자를 완전히 다른 과일로, 중동 지역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과일이기도 하다. 열매의 모양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추와 비슷하지만, 이 대추야자는 종려나무과에 속하며, 우리가 사막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바로 그 야자나무에 속한 종류이다. 이 대추야자는 세계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 중 하나로, 칼로리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에너지원을 공급 받을 수 있어 사막을 거치는 긴 여행기간이나 바다, 전쟁에 나갈 때 이동식으로 애용되기도 했다. 대추야자에 들어있는 영양성분과 특징들을 알아보자.

▲대추야자는 당도와 칼로리가 높아 에너지 공급원으로 많이 애용된다. (출처=픽사베이)

대추야자 영양성분

대추야자는 고칼로리로, 적은 양으로 필요한 칼로리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해 비상 식량으로도 사랑 받는 열매이다. 오래 전부터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이 대추야자를 에너지 공급원으로 이용했는데, 포도당과 과당, 과자당 같은 천연 당분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 많은 열량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등산을 갈 때 초콜릿과 같은 간식거리를 챙기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대추야자 100g에 하루 권장 섭취량의 선유질이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꽤 높은 비율이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A와 K,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피리독신, 엽산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인, 칼륨, 아연, 구리 망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 성분들 역시 다량 포함되어 있다. 대추야자 100g에는 칼륨이 700mg 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14%, 칼슘은 6%에 해당하며, 반면 나트륨의 함량은 현저히 적다. 때문에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대추야자는 뼈를 튼튼하게 하여 관절염에 좋고, 변비나 빈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추야자는 당도가 높아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 보관해도 무관하다. (출처=픽사베이)

대추야자 보관과 섭취방법

대추야자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과로 구하기는 어려우며 대부분 반 건조 된 상태나 대추야자 시럽의 형태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추야자를 구입하고서는 냉장고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데, 이는 대추야자 열매가 가진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밀폐된 용기에 넣어 실온에 보관해도 무관하다. 대추야자는 그대로 먹어도 좋고, 시리얼에 넣어도 좋으며 스무디에 넣어서 함께 갈아 마져도 좋다. 대추야자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저녁보다는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온종일 활력과 포만감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