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란 코안의 염증을 말한다.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비염 2가지로 나뉘지만 이 두가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이 애매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통년성 비염(계절마다 지속되는 비염)으로 칭하기도 한다. 대개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많이 생기는 편이다. 비염은 비강 내의 염증반응을 확인해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지만,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실적으로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의 유무로 비염을 진단한다. 보통 만성비염을 갖고있는 사람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함께 지니고 있어 세부적으로 분류하기가 힘들다.
비염은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다. 좌우 교대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오전에는 코막힘, 콧물증상이 심하고 오후가 되면서 완화된다. 만성비염의 경우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이 노출되어 발작같은 재채기를 일으킨다. 주변 환경과 알레르겐에 노출되면서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같은 경우는 눈과 코의 가려움이 동반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지속되면 합병증과 중이염, 인후두염이 동반된다.
비강을 식염수로 세척하는 습관은 비강 내부의 이물질 및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식염수로 세척함으로써 꾸준히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사기에 미지근한 식염수를 채운 다음 코 안에 뿌려주면서 코로 흡입한다. 이 때 식염수가 목 안 식도로 흘러내리게 흘린다. 식도로 식염수가 내려간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척된 염증 물질이 위장 안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사멸되기 때문이다. 구강안으로 들어가도 뱉으면 된다. 만성비염의 경우 증상이 심한 아침에 하면 좋으며, 저녁에 한번 더 해줘도 된다. 비강 세척은 날마다 하고 이를 3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