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는 우렁쉥이라고도 하며 얕은 바다에 암석이나 해초에 붙어서 살고 몸 크기에 따라 독립되어 살거나 서로 이어져 군체를 이루기도 한다. 모양은 파인애플이랑 비슷한 모양이며 표면에는 돌기가 나있다. 멍게는 한국, 일본, 프랑스, 칠레 정도 밖에 먹는나라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해안지방쪽에서 식용으로 사용하여 왔으나 전국적으로 먹게 된 것은 6.25전쟁 이후이다.
특유의 독특한 향과 끝맛이 달달한 멍게
멍게는 겉 껍데기가 단단한 편이라 칼로 갈라서 안에있는 내장을 제거한 뒤에 주황색의 살부분을 초장에 찍어 먹는다. 입에 소량 넣어도 바다의 향기가 퍼지면서 짭쪼름한 맛이나며 뒤에 끝맛이 단맛이 난다. 멍게에서 씁쓸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 특유의 향과 맛은 불포화 알코올인 신티올 때문이고, 글리코겐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이 글리코겐은 인체에서 포도당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다당류라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바다향기를 느낄 수 있는 멍게비빔밥 만들기
재료 : 멍게4개, 부추한줌, 상추3장, 김가루 조금, 밥2공기, 참기름1T
양념장 : 고춧가루1/2T, 멸치액젓1/2T, 설탕1/4, 통깨 조금
요리과정
1. 멍게는 가위로 껍질을 반 가르고 살을 꺼낸 뒤 내장을 제거해 둔다.
2. 멍게는 먹기좋게 썰어둔다.
3. 부추와 상추는 채썰어 놓는다.
4. 양념장에 멍게살을 섞는다.
5. 밥에 부추와 상추를 올리고 멍게살을 그 위에 올린다.
6. 김가루와 통깨를 뿌린 뒤 비벼 먹는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