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정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출처=영화 PMC 더벙커 예고편 캡쳐) |
2013년 7월 개봉해 전국 관객 558만명을 동원한 김병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PMC 벙커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선공개해 화제다.
| ▲하정우는 에이헵 역을 맡았다(출처=영화 PMC 더벙커 예고편 캡쳐) |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 PMC를 다룬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PMC 뜻은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일컫는다. 글로벌 군사 기업(PMC) 블랙리저드 팀은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는다. 무패에 가까운 전력을 자랑하는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은 자신의 크루들과 함께 작전 장소로 향한다. 그리고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서 타깃이 공개되는데 이는 다름아닌 북한 킹이 나타난다. 에이펩(하정우)은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을 잡기위해 작전을 변경하고 킹을 납치한다.
하지만 또다른 군사기업 PMC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에이헵과 블랙리저드 팀은 함정에 빠진다. 에이헵은 지하 비밀 벙커가 무너지면서 부상을 입고 인질로 잡혀있던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선공개된 PMC 더벙커 예고 영상 속에서 "같이 싸워야 살 것 아니야"라는 윤지의 대사와 "나 혼잔 못 가" 에이헵 대사가 두 사람의 연대감을 말해준다.
| ▲이선균은 윤지의 역을 맡았다(출처=영화 PMC 더벙커 예고편 캡쳐) |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2013·누적 560만명)를 함께한 김병우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하정우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퍼펙트스톰 필름의 작품으로, 하정우는 이미 5년 전부터 출연을 결정하고 감독과 함께 작품을 완성시켜 왔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영상에 담았다. 김병우 감독은 "군대와 자본주의가 결합됐을 때 생기는 상황들을 극화시키면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PMC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고 밝혔다.
감독과 제작진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1년 동안 PMC에 관한 40여권의 책을 독파했고, 종군 기자의 감수를 거쳐 실감나는 전투신을 담을 수 있었다. 강명찬 퍼펙트스톰필름 대표는 실제로 3년 여간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아프가니스탄 파병 경험 등 영화에 출연할 만한 용병 출신 배우 정보를 조사했다. 실제 영화 속 PMC 블랙리저드팀 멤버로 캐스팅 된 외국 배우 중 반 이상이 실제 군인과 용병 출신들로 구성돼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하정우가 맡은 에이헵은 블랙 리저드라고 하는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리더이며 상대역은 이선균으로 북한 군의관인 윤지의 역을 맡았다. 하정우의 상승세가 작품에 힘을 싣는다. 앞서 그는 '암살'(2015)과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으로 '트리플 1000만'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달 송강호가 주연한 마약왕, 엑소 출신 도경수의 스윙키즈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삼파전이 예상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