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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킴 사건·폭로' 김경두 감독 돌연 사퇴 배경은?…김민정 감독 자질 논란부터 합동감사까지  

김현지 2018-12-05 00:00:00

'컬링 팀킴 사건·폭로' 김경두 감독 돌연 사퇴 배경은?…김민정 감독 자질 논란부터 합동감사까지  
▲김경두 전 부회장(출처=SBS)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여자 컬링대표 '팀킴'. 은메달을 목에 건 팀킴 선수들은 국민적 성원을 받았다. 지난 11월 알려진 팀킴 선수들의 호소문과 눈물에 쏠린 관심이 대단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

'컬링 팀킴 사건·폭로' 김경두 감독 돌연 사퇴 배경은?…김민정 감독 자질 논란부터 합동감사까지  
▲김경두 전 부회장이 컬링계에서 떠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출처=SBS)

여자 컬링 팀킴 폭로 내용, 호소문과 기자회견 내용 정리

지난 11월 6일 여자 컬링 팀킴 선수들은 경북도, 대한체육회, 의성군 등에 호소문을 보냈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가족이 팀킴 선수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것. 김 전 부회장의 딸인 김민정 감독과 사위 장반석 감독 등은 선수들의 대회 상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제 대회 상금은 물론 팬들로부터 온 선물을 먼저 뜯는가 하면, 김 전 부회장의 폭언이 있었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장반석 감독은 개인 행사에 팀킴 선수들을 사전 동의 없이 참석하게도 했다. 컬링 팀킴 선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상금에 대한 정확한 입출금이 이뤄지지 않은 점,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 행방 묘연 등 각종 문제를 폭로했다.

'컬링 팀킴 사건·폭로' 김경두 감독 돌연 사퇴 배경은?…김민정 감독 자질 논란부터 합동감사까지  
▲컬링 팀킴 선수들은 김경두 전 부회장과 가족 일가의 부당 대우 등을 폭로했다(출처=SBS)

컬링 팀킴 사건 중심에 선 김민정 감독은? 외국인 코치가 밝힌 자질 논란

컬링 팀킴 사건이 알려진 뒤 김경두 전 부회장의 딸, 김민정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외국인 코치가 밝힌 김민정 감독의 자질이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을 지도한 코치, 피터 갤런트가 밝힌 내용은 이렇다. 피터 갤런트는 팀킴 선수들이 훈련도 매우 열심히 했고 재미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팀 지도부와 대한컬링경기연맹 사이의 갈등, 김민정 감독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했다. 피터 갤런트는 김민정 감독이 컬링에 대한 전문성이 선수들보다 훨씬 부족했고, 연습시간의 10%만 링크장에 나온 점 등을 언급했다.

'컬링 팀킴 사건·폭로' 김경두 감독 돌연 사퇴 배경은?…김민정 감독 자질 논란부터 합동감사까지  
▲김경두 전 부회장의 입장문(출처=SBS)

컬링 김경두 전 부회장 돌연 사퇴 '김민정 감독 때문?'…연기된 합동감사

지난 4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입장문을 내고 돌연 사퇴했다. 김 전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컬링 관련 모든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여자 컬링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걱정 끼쳐 드렸다"고 사죄했다. 김 전 부회장은 본인과 가족이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도 설명했다. 컬링계에서 아예 떠나겠다는 선언인 셈. 앞서 11월 19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북도는 컬링 팀킴 선수들이 제기한 부당대우 의혹에 대해 합동 감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합동감사는 연장됐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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