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형사' 원작 영드 '루터'(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신하균, 이설 주연의 드라마 '나쁜형사'가 연일 화제다. 지난 3일 첫방송된 MBC '나쁜형사'는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줄거리로 한다.
나쁜형사 원작 영국드라마 '루터'는 자신의 죽음조차 무감각한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와 정의감 넘치는 열혈 형사의 두뇌게임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0년 6부작으로 시즌1이 방영됐으며 시즌 평균 65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리에 2015년 시즌4까지 제작됐다. 제목 '루터'란 주인공의 이름을 말한다. 극중 능력 있는 형사인 존 루터는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희대의 사이코패스와 만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한때 피의자 신분이던 사이코패스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러니한 전개로 극 중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극중 사이코패스 앨리스 역을 맡은 루스 윌슨은 루터에게 점점 빠져들어 결국 루터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 ▲'나쁜형사' 원작 영드 '루터'(출처=온라인커뮤니티) |
연출을 맡은 김대진PD는 "원작을 보고 '왠지 배트맨 얘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BBC 관계자들도 '배트맨을 영국식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을 이해하기보다 배트맨을 우리식으로 가져오는 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쉽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균 또한 원작 '루터'에 대해 "각 사건의 에피소드나 주인공들이 공조해나가는 부분 등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인물들의 감정이 다르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한편 신하균, 이설 주연의 MBC 드라마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