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파주 박격포 훈련장에서 박격포 오발사고가 있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60mm 박격포 오발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군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지난 3일 3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3개 중대가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출처=연합뉴스TV 캡처) |
지난 3일 육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파주의 사격훈련장에서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60㎜ 박격포 고폭탄 2발이 떨어졌고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사격 훈련을 지휘한 대대장과 안전 통제관 등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사격 중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사격을 중지했다"며 "야전부대와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사격 중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사격을 중지하고, 야전부대와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격이 진행돼 낙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군대 안전관리에 대해 지적하는 국민들이 있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군은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소홀히 한 부분이 있는지 엄중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이번 사고 등을 계기로 내년 1월부터 육군본부 내에 전투준비안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박격포를 쏜 부대는 사전 훈련, 안전 점검 등 박격포를 쏘기 전에 지켜야 할 기본 절차를 무시했고 규정상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하는 중대장은 전역자 신고를 받는다며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한 사건.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고생하는 군인들에게 감사하지만 기본절차는 지켰으면 좋겠다"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다 조금만 더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염려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