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는 허브의 종류 중 하나로 기분전환과 졸음방지의 효과가 있다(출처=픽사베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브 중 하나인 페퍼민트는 그리스나 고대 로마 시대부터 목욕용 향료과 더불어 음식이나 음료의 풍미를 더하는데 사용해왔다. 페퍼민트는 상쾌하고 청량한 향을 가지고 있는 허브로, 페퍼민트를 이용한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모히또를 꼽을 수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경련 억제, 땀을 배출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페프민트를 차로 우려서 마실 경우 그 향이 청량하여 기분전환, 졸음 방지, 두통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볼 수 있다. 페퍼민트를 섭취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와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페퍼민트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출처=픽사베이)

페퍼민트로 얻을 수 있는 효과

페퍼민트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알려진 것은 졸음을 방지하고 두통을 완화시키며 기분을 전환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졸음을 방지하고 기분을 전환시키는데 도움을 주면서, 한 편으로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보다도 주목해야 하는 효과는 위장의 움직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페퍼민트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차로 우려 허브티의 형태로 마시거나 생 잎을 섭취하면 페퍼민트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위를 움직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소화 불량이나 신경성 위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와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 독일에서는 어린아이의 위장약의 일부로 사용이 될 정도. 이 외에도 페퍼민트는 비염이나 감기,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억제하고 완화시키기도 한다.

페퍼민트 부작용

페퍼민트는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차로 우려서 마실 경우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 이 허브는 강한 자극으로 각성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취침 전 과도한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페퍼민트와 같은 허브를 우려서 만든 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출처=픽사베이)

페퍼민트차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다?

페퍼민트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취침 전에 섭취할 경우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페퍼민트에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어서가 아닌, 페퍼민트가 가지고 있는 자극성 때문이다. 그 말인 즉 슨, 페퍼민트 차를 마셔서 카페인 때문에 수면 방해가 될 일은 없다는 것. 우리가 흔히 아는 녹차나 블랙티, 우롱차, 얼그레이 등 우려서 먹는 차의 경우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루이보스차, 캐모마일, 곡물차와 허브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 때문에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자기 전 소량 섭취하는 것 또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 활용법

페퍼민트를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차를 꼽을 수 있다. 찻 주전자와 컵에 뜨거울 물을 넣어 따뜻하게 데우고, 주전자와 잔이 데워지면 물을 버린다. 주전자에 티스푼으로 한 스푼 분량의 허브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고 3분간 우려주면 페퍼민트 차를 마실 수 있다. 또한 팅크처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밀폐 유리 용기에 허브와 증류주를 넣고 24주 정도 추출한 후, 차가운 물이나 따뜻한 물에 허브 티와 적당량을 넣어 마시면 된다. 또한 오일이나 식초에 허브를 절이면 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미료로 쓸 수 있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