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무좀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무좀(tinea pedis)란 진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진균이 각질층이나 손톱, 발톱, 혹은 머리카락에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원인균에 따라 칸디다증과 어루러기로 나뉠 수 있게 된다. 진균이 신체의 어느 부분에 병변을 발생시켰느냐에 따라 머리 백선, 샅 백선 등으로 나뉘어지지만 발에 일어나는 백선을 '무좀'이라고 칭한다. 무좀은 우리나라의 백선 중에서도 가장 흔한 형태이며 특히 성인 남성에게서도 많이 발생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기에 발톱무좀, 무좀 초기증상을 예방하며 조기에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무좀이 호발하는 부위는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번째 발가락의 가운데이며,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의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무좀 종류에 따라 발톱 무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발가락 사이에 있는 피부가 짓무르게 되고 습기로 인하여 불어오르는모습을 띄게 된다. 무좀 병변으로 인하여 무좀 통증이 일어날 수 있지만 가려움증이 더욱 흔하다. 무좀으로 인해 발에 물집이 잡히게 되고 발바닥의 각질은 두터워지게 된다. 피부 무좀은 무좀환자와 피부 접촉을함에 따라 일어날 수 있으며, 수영장 혹은 목욕탕이나 샤워실에 비치된 발수건이나 타월을 함께 사용하였을 경우에도 옮겨갈 수 있다. 무좀환자자가 가진 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 있는데, 양말이나 신발 등을 착용하지 않고 맨발로 돌아다니는 곳에서는 발의 인설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무좀이 옮겨갈 수 있는 것이다.
무좀 초기증상이 있다면 무좀 치료법을 통해 발에 일어나는 갖가지 증상, 그리고 원인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항 진균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거나, 혹은 약국에서 구매하여 바를 수 있다. 보통 무좀 치료법에 쓰이는 연고는 하루 1회에서 2번정도 사용하며, 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잇다. 무좀 치료법에 쓰이는 연고는 무좀이 일어나는 주변에 바르면 된다. 무좀 치료법 이후 무좀 초기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2주에서 3주간 계속해서 무좀 연고를 발라주어야 한다.
무좀 치료법보다 중요한 것은 발이 불편해지는 무좀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외출 후에 반드시 발을 깨끗하게 씻도록 하며 씻은 후에는 발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수의 사람들이 맨발로 많이 다니는 곳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