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라디오스타' (출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지난 28일 밤 11시 10분, 수요일 예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라디오스타'가 제대로 맞붙었다. 바로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동시간대 둘의 출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백종원 골목식당VS라디오스타 승자는?

배우 소유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라디오스타'. 그러나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의하면, '라디오스타'는 1·2부 기준 4.7%와 4.9%를 기록한 반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7.8%와 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수요일 예능 시청률 순위(지상파) 3위를 기록했던 7.0%보다도 상승한 수치다.

▲홍은동 포방터시장 홍탁집에 방문한 백종원 (출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홍은동 포방터시장 마지막 점검

이 날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마지막 점검에 나서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백종원 돈까스', '골목식당 돈까스' 등으로 유명한 홍은동 돈까스집. 이 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약속한 바와 같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까스집에 백종원이 각서를 써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 내용은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까스 맛집임을 보증하며, 메뉴를 줄여 망한다면 손해배상을 해준다는 것이다.

한편 골목식당 돈가스 맛집과는 달리, 다시 한 번 쓴소리를 들어야했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백종원이 사비로 연습용 닭 10마리를 제공하고, 방송이 없는 날도 가게에 방문하는 등 노력했지만, 홍탁집 아들은 여전히 어설픈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겼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에게 백종원은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도저히 못 끝내겠다"며 "나도 어머니도 손 놓고 기대를 말면 되겠냐. 그럼 인생 끝나는 것"이라며 홍탁집 아들에게 호통쳤다.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소유진 (출처=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자 반응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인간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방송 보며 느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재방송은 SBS를 비롯해 SBS FunE, SBS Plus 채널에서 방영한다. 한편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배우 소유진과 개그맨 심진화, 가수 홍경민, 웹툰작가 김풍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으나 '백종원의 골목식당'과의 경쟁에 밀려 쓴 맛을 봐야했다.

[팸타임스=신빛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