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바닥에 바퀴가 달려 다리를 이용하여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이것은 바로 롤러스케이트다. 어린시절 아이들이 착용하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돌아다니며 재미있게 노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 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신나게 바람을 맞으며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것은 왠지 모를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롤러스케이트는 18세기 포에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1760년까지는 상품으로 생산되지 않았는데, 바로 전년도에 벨기에의 악기제작자인 조셉멀린이 한 켤레의 스케이트를 발명했다. 이러한 바퀴달린 신발이 아이스스케이트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한 파티석상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기행을 보이며 등장했지만 롤러스케이트를 멈추는 것에 실패하여 거울에 부딪혀 망신을 당했다. 그 뒤 런던으로 건너가 독일 작곡가인 지아코모 마이어베어를 만나 오페라에 사용하게 되고 입소문이 퍼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아이스스케이트의 커브 동작을 흉내낸 기술개발로 인기 있는 취미활동이 되었다. 겨울에만 즐기는 아이스스케이트를 바로 여름이든 가을이든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860년 경에는 바퀴가 발의 좌우 양쪽에 나란히 위치하게 되면 더 쉽게 탈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타기 쉽게 변모하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롤러스케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