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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성추행 폭로, 심상대 '힘내라 돼지' 무슨 내용이길래? 과거 내연녀 폭행에 감금까지

이다래 2018-11-28 00:00:00

공지영 성추행 폭로, 심상대 '힘내라 돼지' 무슨 내용이길래? 과거 내연녀 폭행에 감금까지
▲작가 공지영이 심상대에게 당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출처=공지영페이스북)

작가 공지영이 심상대 작가로부터 과거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28일 공지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대 작가의 새 작품 '힘내라 돼지' 기사를 링크하며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공지영은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말했다.

심상대 작가는 최근 장편소설 '피어라 돼지'로 면죄부 구설수에 오른 소설가다. 지난 2016년 내연녀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의심에 주먹과 발 등으로 여성을 폭행,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히고 승용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출소 이후 '피어라 돼지' 장편 소설을 집필했지만 소설을 통해 자신의 윤리적 일탈을 포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서평이 삭제되고 신간 소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심상대 세 번째 장편소설 '힘내라 돼지'는 59년생 돼지띠 세 남자의 코믹하고 애달픈 깜빵 생활을 내용으로 한다.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서 처음 만난 돼지띠 동갑내기 중년남자들이 무더운 여름 두 달 동안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그렸다. 잘못된 선택과 잘못된 운명을 맞이한 재소자들에게 삶을 탕진한 죄를 스스로 자문하게 만든다.

작가 공지영은 영화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원작자이면서 다양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인기 작가다. 7년 간 세번의 이혼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최근 이재명 도지사 스캔들을 두고 황교익과 SNS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인 허수경이 공지영 작가 전 남편과 세번째 결혼해 또 한번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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