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크림은 달팽이에서 추출한 뮤신 성분을 주로 만들어진다. (출처=픽사베이)

피부 재생과 여드름 피부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된 달팽이 크림.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의 점액으로 만들어 진다. 이 달팽이의 점액은 뮤신이라고 하는데, 이 성분은 달팽이가 다쳤을 때 손상된 피부조직을 치료하며 손상된 등껍질을 복원하는 등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때문에 이 성분을 이용해면 사람의 피부를 재생하고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개발하게 된 것이 바로 달팽이 크림이다. 때문에 현재는 뭇 여성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달팽이 크림이 가지는 효능과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달팽이 크림은 피부 손상을 막고 여드름 자국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픽사베이)

달팽이크림의 효능

달팽이 점액은 달팽이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사용되며 이동할 때 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점액질을 이루고 있는 성분은 주로 알라토인과 글리콘산, 콜라겐과 엘라스킨 등이다. 달팽이의 점액질이 포함 된 달팽이 크림은 외부에서 침투할 수 있는 균이나 유해한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막고,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감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드름 자국이 있는 자리에 달팽이 크림을 바를 경우 재생 기능이 있어 이를 재생하는데 도움이 되며 기미 및 잡티, 트러블로 인한 켈로이드성 흉터, 튼살 등을 없애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달팽이의 점액은 잔 주름을 없애주고, 기존에 있던 주름의 깊이는 얕게 해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달팽이 크림은 이 외에도 피부 치료, 콜라겐 공급, 수분 보충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달팽이 크림 부작용

달팽이 크림은 현재까지 보고된 큰 부작용은 없으나, 화장품의 성분으로 이용되면서 피부 타입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달팽이 크림을 장기적으로 바르기 전 미리 피부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좋다. 달팽이 크림과 맞지 않아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로는 좁쌀 여드름, 홍조, 부어오름 등이 있다.

▲달팽이 추출물은 국제 화장품 원료집에 근거해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원료로 분류되었다. (출처=픽사베이)

달팽이 크림, 100% 믿을 수 있을까?

화장품 회사에서 광고하는 내용은 달팽이 크림이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여드름 흉터를 말끔히 없애준다고 전한다. 하지만 전문의 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달팽이 크림을 바른다고 해서 여드름 흉터가 완전히 치유되기는 어려우며, 달팽이 크림의 주 원료인 뮤신 성분은 사람의 폐나 위막 등에서도 분비되는 윤활제 성분이다. 이 성분으로 피부 보습이나 보호제의 기능까지는 기대할 수 있으나, 피부의 상처를 치유하거나 여드름 흉터 등을 없애는 데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의견이다. 또한 혹시 이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달팽에이서 추출한 뮤신 성분이 화장품에 사용되는 과정에서 희석을 거치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볼 수 없으며, 80~90% 정도의 순도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달팽이 크림의 효능을 보장할 수 없다고 전한바 있다. 하지만 알려진 모든 효능이 옳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믿을 만한 달팽이 크림을 고르기 위해서는 화장품에 들어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달팽이 점액의 함유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