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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 사용이 아동 수면에 미치는 영향

김선일 2018-11-27 00:00:00

디지털기기 사용이 아동 수면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은 최소 8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출처=셔터스톡)

수면은 한창 발달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습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수면 부족을 경험한다면 행동이나 감정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육체적 및 감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좋지 못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기술의 급진전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기술로 인한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

기술은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모든 것들을 가능한 편리하고 쉽게 만들기 위한 인간의 열망은 특히 최근 몇 년동안은 커다란 도약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요리부터 세탁, 작업까지 일상과 직장 내 업무는 이미 디지털화가 진행중으로, 이러한 발전은 실제로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건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 기술의 진보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의 영향

아이들은 최소 8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은 다양한 질병과 건강 상태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손에 들고 스크린에 시간을 소비하는 아이들에게는, 침대에 누워있더라도 수면을 취해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부차적인 문제로 전락할 수 있다.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다지털 기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면을 제공하고 다음날 피곤한 아침을 맞이하도록 해준다. 이같은 부정적 효과는 소셜 미디어에 집착하는 성인부터 중독성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까지도 모두 해당된다.

C.S 모트 아동병원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약 43%가 아동이나 십 대 자녀들이 밤에 잠을 제대로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록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물론 수면 방해의 요인에는 스트레스나 질병 같은 부분도 차지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영향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많은 어린 아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디지털 기기에 소비하면서 보낸다. 그리고 이러한 중독성 습관은 식사 시간 이후 취침 시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을때는 침대로 이동하는 시간 자체도 지연되기 십상이며, 다음날 아침에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깨는 것도 어렵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에 이미 중독된 사람들은 운동이나 대면을 통한 사교 활동 등 야외 활동조차 잃어버리는 단계에 이른다. 기기에서 발출되는 푸른 빛은 신체 시계의 작동 체계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푸른 빛이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이는 역할을 해 밤에 잠에 들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 이는 제 시간에 잠들게 만드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밤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를 마시는 것과도 같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아동 수면에 미치는 영향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한다(출처=셔터스톡)

제대로 잠들기 위한 노력

많은 부모들이 이에 아이가 제시간에 올바른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푸른 빛을 걸러주는 필터를 설치에 야간에도 가능한 푸른 빛을 덜 방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정 시간에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아이가 너무 폭력적이거나 공포스러운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내용이 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아이들의 경우 악몽을 꿀 수도 있어 올바른 수면 패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자녀에게 취침 시간을 설정하고 이를 따르도록 규칙을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다. 수면 패턴은 아이가 학교 과제나 공부, 독서 등 다른 필요한 활동을 하는 것보다 디지털 기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부 학교들은 아이들의 수면의 질을 위해 일부로 숙제의 양을 더 적게 내기도 할만큼 아동 수면 패턴에 적극적인 열성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침대에 누웠다고 바로 잠이 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면의 질로, 부모는 아이가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제한을 두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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