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구입 요령(출처=SBS뉴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황사까지 더해지며 한반도 대기질은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100미터 높이의 모래폭풍이 간쑤성 일대를 집어삼키며 각종 생활시설을 파손, 대낮 가시거리는 10m 이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모래폭풍이 현재 강한 서풍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며 한국 상륙을 예고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이 끝나는 내년 1~2월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미세먼지 시즌'이라고 전망했다. 대세먼지 대비 공기청정기 구입을 계획중에 있다면 다음 구입팁을 눈여겨보자.

먼저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할 수 있는지 여부와 필터관리가 용이한 지 등을 체크한다. 바이러스 99.9% 제거 등의 광고를 한 업체가 공정위에 부정광고로 적발된 사례가 있다. 실생활 환경 적용 시 60% 정도의 효과를 보였던 점을 감안해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공기청정기는 필터 방식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현재까지 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가장 정확히 입증된 방식이다. 거실 면적에 따라 공기청정기 적정용량을 확인한다.

▲면적별 공기청정기 적정용량(출처=채널A'김현욱의굿모닝')

제품에 CA 인증마크 여부도 따져본다. CA 인증마크는 공인시험기관에서 집진효율, 탈취효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말한다. 공기청정기 성능은 필터 집진효율이 높을수록 먼지제거 능력이 우수하다. 여과식공기청정기의 경우 필터가 대부분 소모품이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6개월에서 최대 2년 마다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구입 시 필터 교체 주기와 가격을 함께 따져 보는 것이 알뜰한 공기청정기 사용법이 된다. 국제적 인증 및 AS 여부와 음이온 기능 제품의 경우 오존 발생량도 함께 따져본다. 음이온 공기청정기의 경우 가급적 인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시 유해 가스 배출을 위해 반드시 창문을 열어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한다. 소음 크기도 확인한다. 제품에 표기된 소음은 제품을 최대로 돌렸을 때 발생하는 소음 크기다. 일반 가정의 경우 50데시벨 이하 제품이 적절하다. 구입이 부담스러운 경우 공기청정기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입 팁(출처=채널A)

전문가에 따르면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때는 청정기 안 '헤파필터'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이 같은 필터가 없는 정전기 방식의 경우 미세먼지를 걸러주는데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헤파필터는 아주 세밀한 미세먼지까지 걸러줄 수 있는 필터다. 또한 필터는 반드시 교체 가능한 형식이어야 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