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을 이용해 예술작품이나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드는 가죽공예. 작은 키홀더를 시작으로 지갑, 가방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더 이상 가죽공예는 장인의 손길에 의해 탄생되는 고가품이 아닌 내가 직접 취미로 만들어볼 수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가죽공예는 전문적인 분야여서 직접 수강하여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계속 교정해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수강료가 비싸기 때문에 독학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에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에서 탈피하여 재미난 컨텐츠로 가득 채운 카페들이 많다. 가죽공예 체험 카페의 경우가 그렇다. 취미나 업으로 삼기에는 비싼 가죽공예를 한번 도전삼아 가죽공예카페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기성제품으로 쉽게 도전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에 맞는 가죽재료를 스스로 구하고 해 나가다 보면, 전문가들과 정보교류를 하는 과정을 통해 자동적으로 전문적인 감각이 트일 것이다.
손재주가 없어 공예를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죽공방에서도 처음에 올 때 가장 많이 하는 문의도 이런 질문이라고 한다. 손재주가 있으면 더 빠르게 실력이 늘긴 하겠으나 가죽공예는 손재주보다는 꼼꼼함과 섬세함을 가장 중요하게 매긴다. 오랜 경험으로 어려운 기술을 습득하고 노하우를 쌓는 것도 좋지만 실수없이 꼼꼼하게 만드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실이나 가죽등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도 비싼 것만 찾지 않고 자신에 맞는 가죽제품, 실 선택을 하면 너무 비싸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