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출처=YTN) |
대내외 경제 변수가 출렁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를 위한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이어 최근 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GM 실적 개선 기대감에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하지만 가동이 중단되는 해외 공장이 알려지지 않아 불안감은 커진다. GM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 내용과 뉴욕 증시 영향, 한국 코스피·원/달러 환율까지 경제 내용을 간략하게 짚어봤다.
| ▲제너럴 모터스(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출처=YTN) |
26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구조조정안 주요 내용은 △만 명 이상 직원 감축 △북미 5개 공장 가동 중단 △일부 차종 생산 중단 등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은 GM 본사가 있는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오하이오의 로즈 타운,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와 조립공장과,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변속기 공장 등이다. 해외 공장도 두 곳 줄인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공장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생산 중단 차종에는 쉐보레 크루즈, 캐딜락 CT6 등이 포함됐다.
| ▲제너럴 모터스(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출처=YTN) |
미중 무역전쟁 해결 등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GM 구조조정 발표 소식. GM 발표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은 트럼프의 주요 지지 기반이기 때문. 이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면 향후 재선 등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 상원 의원 등을 통해 GM에 압력을 넣을 수 있다"며 "GM 크루즈 차종이 안 팔린다고 하는데 그럼 잘 팔리는 차를 만들면 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과 달리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GM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뉴욕 주식 시장에서 5%가량 상승했다. 한편 뉴욕 주요 증시인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지수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제너럴 모터스(GM)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출처=YTN) |
오늘(27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시작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6.30원 상승한 2천 89.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95원 오른 698.31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주요증시(다우지수, 나스닥, S&P지수) 상승에 힘입은 데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 및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0.8% 오른 천 1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