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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KT화재 사건, 결국 사망자 발생했다..'119먹통으로 사망'

임채령 2018-11-27 00:00:00

[☞핫키워드] KT화재 사건, 결국 사망자 발생했다..'119먹통으로 사망'
▲KT화재로 인해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KT화재 사건으로 인해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 KT 아현지국 통신구 화재사고로 서울 곳곳에서 전화 통신이 마비되면서 119 신고를 못해 70대 노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사는 70대 여성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나 119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사망했다.

[☞핫키워드] KT화재 사건, 결국 사망자 발생했다..'119먹통으로 사망'
▲사망자는 심장마비로 119를 불렀으나 먹통이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쓰러진 70대 여성...119 불렀으나 먹통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해당 여성은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갑자기 심장이 답답하다며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남편은 갖고 있던 휴대폰으로 119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먹통이었고 남편은 길거리로 뛰쳐나가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아 간신히 119에 전화를 걸었다. 119 대원들이 도착한 것은 여성이 이상을 호소한 지 30분이 훌쩍 넘긴 시점이었다. KT 화재로 인한 통신 불능 탓에 119 대원이 신고를 받고 제때 출동했음에도 이미 여성은 사망한 상태였다. 남편은 "전화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119 대원이 5분만 더 일찍 왔더라도 아내를 살릴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사건에 대해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통신재난이 생기면 얼마큼 우리 국민한테 불편하게 하고 안전을 위협하는지가 드러난 대표적인 통신재난 인재"라며 "이것은 결국에는 통신마비가 그냥 사고수준이 아니라 사람을 잡을 수 있는, 생명을 위협하는 이런 재난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핫키워드] KT화재 사건, 결국 사망자 발생했다..'119먹통으로 사망'
▲119가 먹통되어 사망해 보상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어처구니 없는 죽음...보상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보상에 대해 "황창규 KT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영업에 피해를 본 자영업자, 편의점이나 식당 등 이런 개인에 대해서는, 아까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할 것인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피해보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안타까운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소한 전화는 될수있게 대비는 해놨어야지 뭐하자는거야 보상해라" "21세기에 IT강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KT 지사 하나 화재 나도 이 정돈데 본사에 일 터졌다간 대한민국 마비되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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