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래폭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모래폭풍 피해가 속출하면서 동시에 27일 오후 국내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로 오늘 날씨,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윈디 닷컴은 중국 모래가 한반도로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늘 날씨&미세먼지 농도 체크 '초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지난 25일 중국 서북부 간쑤성을 덮친 모래폭풍은 높이 100미터로 십수분 만에 간쑤성의 도시들을 집어 삼켰다. 이 때문에 대낮에도 어두운 채광을 유지하며 가시거리는 채 10미터가 되지 않아 차량이 멈추고 도로가 폐쇄되기까지 했다. 26일에는 편서풍을 타고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까지 이동해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쳐 오후 한때 베이징의 공기 질 지수가 최악 등급인 6등급까지 올랐다. 중국 생태 환경부는 간쑤성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이 27일 베이징과 톈진시, 허베이성 지역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예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윈디 닷컴'은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서북쪽에서 발생한 한랭전선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한반도로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오늘 오전 대기환경은 미세먼지 '한때나쁨', 초미세먼지 '나쁨', 오존지수 '보통', 자외선 '보통', 황사 '약함'이다. 오늘 오후 대기환경 또한 미세먼지 '한때나쁨', 초미세먼지 '나쁨', 오존지수 '보통', 자외선 '보통', 황사 '약함'이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그밖에 중부지방에서 아침부터 낮까지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화요일인 오늘(27일)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홍성 14도, 대전 15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목포 15도, 여수 16도, 창원 16도, 부산 16도, 대구 15도, 울산 17도, 포항 17도, 안동 14도, 울릉도 독도 16도, 제주 14도 등이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은 13도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모래폭풍에 미세먼지 정화식물, 클렌징, 마스크 관심 높아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고 건강한 성인이라 하더라도 오늘 미세먼지 농도를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이밖에 물을 2L 정도 마시면서 체내 유입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도록 해야하고 외출 이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얼굴에도 먼지가 끼여있기 때문에 클렌징을 2차에 걸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기름샘을 청소해 미세먼지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눈 다래끼 등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한편,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비흡연자에서 주로 나타나는 폐암의 종류 중 하나인 선암은 비흡연자도 발병하는 경우가 높으며 가장 큰 원인은 미세먼지가 지목되고 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