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이 걸렸다는 갑상선암이 화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수 허각(나이 만 33세)이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콘서트를 열였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갑상선이란 목의 한 가운데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기기관이다. 갑상선은 체온 유지와 생체 발육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호르몬을 배출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거나 덜 분비될 경우, 갑상선에 염증이 생길 경우 갑상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수 허각이 극복한 갑상선암의 증상과 수술, 그리고 또 다른 갑상선 증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과 EXID 솔지가 앓았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갑상선암으로 발전되는 갑상선결절까지 갑상선 증상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갑상선암에 걸렸던 허각(왼),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렸던 솔지 (출처=허각·솔지 인스타그램)

갑상선암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증상이 특별히 크게 나타나지 않고, 증상도 갑상선기능저하증·항진증과 비슷해 판단하기 어렵다. 갑상선암에 걸리면 목에 혹이 만져지고 통증 및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남성 갑상선암의 경우는 결절이 4~5mc 이상 커지면 주변 구조물과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심할 수 있다. 갑상선암에 걸렸던 가수 허각도 갑상선암 투병 시 이런 증상을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목젖이 있어 갑상선암의 원인이 되는 결절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갑상선암 초기증상이라고 생각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초음파 등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저하증 vs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암으로 오해하기 쉬운 또 다른 갑상선 증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지속적인 피곤함 ▲피부 및 모발 건조 ▲체중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EXID 솔지도 걸렸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돼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는 ▲손떨림 ▲갈증증가 ▲호흡곤란 등이 있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반대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갑상선 결절은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암으로 발전되는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금이 가거나 한 것이 아닌, 갑상선 세포가 과하게 커져서 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성인의 4~7%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갑상선 결절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 중 종양성 갑상선 결절을 그대로 둘 경우 갑상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갑상선 결절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갑상선 결절이 커지고 나서야 증상이 발생하는데, 식도 및 기도 압박, 호흡 곤란 등이 갑상선 결절로 인한 증상으로 꼽는다. 갑상선 결절은 초음파 검사 후 6개월에서 1년간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갑상선 결절이 커지는 경우 미세침세포 흡인검사 등으로 갑상선암 여부를 판단, 고주파 치료나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