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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누드사진 공개' 변양균·신정아 사건 전말은? …신정아 근황에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재조명

김유례 2018-11-26 00:00:00

[☞핫키워드] '누드사진 공개' 변양균·신정아 사건 전말은? …신정아 근황에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재조명
▲신정아 근황이 전해졌다(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신정아(46) 전 동국대 조교수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재외동포 대상 교육 현장에 나타났다는 보도와 함께 신정아 근황과 함께 신정아-변양균 스캔들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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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는 학력위조 혐의로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출처=채널A 홈페이지)

신정아 근황: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으로 임명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신씨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총괄본부장(이사) 자격으로 16~17일 애틀랜타 한국학교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등을 방문해 교민들을 만났다. 직접 강단에 올라 교육자료에 대한 설명도 했다. 신정아 씨가 참가한 방문 연수 프로그램 등 방미 일정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정아 씨는 지난 2016년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설립된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재외동포들에 대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등을 담당하는 민간재단이다.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국정감사 대상으로, 교육부는 재단에 관한 예산 편성부터 집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국회 심의를 받는다.

한국교육원에서 신씨를 만난 현지의 교육 관계자들은 학력 위조와 횡령으로 실형을 받은 사람이 교육 단체의 총괄본부장이 된 것도, 직접 교육자료 설명을 위해 강단에 오른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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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007년 신씨와 변씨를 구속기소했다(출처=조선일보 뉴스 캡쳐)

변양균-신정아 사건: 학력위조, 올누드, 게이트, 뇌물 혐의 중 '학력위조'만 인정

신정아 스캔들'은 2007년 7월 신씨의 학력위조 논란에서 시작됐다. 신씨가 예일대 박사학위를 위조해 동국대 조교수에 임명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던 변씨와 신씨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변씨의 외압으로 신씨가 동국대 교수로 임명되는 등의 비리가 저질러졌다는 의혹이었다.

결국에는 한 언론이 신정아씨의 누드사진을 공개한 후 이른바 성(性)로비 의혹까지 불거졌다. 언론은 이 사건에 '변양균-신정아 게이트'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었다. 당시 신정아 씨는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한 남자를 사랑한 것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면서 "(변 실장과는) 세상의 모든 위선과 제약을 넘어서서 서로 교감하고 사랑하는 관계였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는 지나간 그 사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007년 10월 말 신씨와 변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가짜 예일대 박사학위 등 허위학력으로 동국대 교수와 광주비엔날레 감독에 임용된 혐의(업무방해)와 자신이 일하던 성곡미술관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변씨는 예산 특혜를 약속하고 신씨를 동국대 교수에 임용되도록 한 혐의(뇌물수수), 대기업에 외압을 넣어 미술관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흥덕사와 보광사에 탈법적으로 특별교부금 배정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이 가운데 법원이 인정한 죄는 신정아 씨의 학력위조뿐이었다. 뇌물혐의 등은 무죄 처리됐다. 학력위조와 관련 신씨는 1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신정아 씨는 2009년 4월 징역 만기일 직전 보석으로 풀려났고 이후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등 근황을 보여왔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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