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인물관계도(출처=MBC)

배우 한채영이 4년만에 드라마 '신과의 약속'으로 안방 극장을 찾는다. 오늘(24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48부작 드라마 MBC '신과의 약속'은 한채영을 비롯해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왕석현, 오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강부자, 박근형, 이휘향 등 원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과의 약속 줄거리

가족 드라마의 1인자 홍영희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모성은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식의 생명을 지켜야하는 부모로서 의무와 생명의 존엄성, 사랑과 분노로 얽힌 부부간의 윤리적,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신과의 약속 티저(출처=MBC)

신과의 약속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서지영(한채영)은 30대 아나운서겸 토크쇼 진행자다. 김재욱(배수빈)이라는 인간 자체를 완전히 사랑해 결혼했지만, 임신 중 재욱의 외도로 커다란 충격을 받고 이혼한다. 그 후 재혼한 남편 송민호(이천희)의 헌신적인 배려 덕분에 행복을 되찾아가던 중, 아들 현우(왕석현)가 아프게 되면서 죽기 전엔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깨트리고 전남편 재욱과 재회한다.

김재욱(배수빈)은 예일대 건축학과 석사 출신이다. 천지건설 회장 외아들이지만 자신만의 건물을 디자인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와 창고 같은 사무실을 차렸다. 아버지가 반대하는 여자 서지영과 결혼해 아버지로부터 내침을 당한다. 하지만 아내 친구 우나경(오윤아)과 단 한번의 일탈로 결혼생활은 파국을 맞는다.

우나경(오윤아)은 천지건설 법무실장이자 변호사다. 전교 1등 졸업, 최고대학 법대생, 사법고시 패스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흙수저 출신이다. 우연히 재욱이 천지건설 아들이라는 걸 알게되고 지긋지긋한 신분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창 남편인 재욱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자 한다. 송민호(이천희)는 원목 수입사업을 하며 큰돈을 벌 때, 이혼녀인 지영과 결혼한다. 지영과 현우에게 헌신하던 중 현우가 아프게 되면서 현우를 살리기 위한 지영의 선택 앞에 무너지고 만다. 결국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아내와 자식을 부여잡기 위해 충격적인 선택을 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