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각은 식물성 식품에 찹쌀 풀을 발라서 말려두었다가 필요할 때 기름에 튀겨 먹는 음식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튀김조리법이다. 다양한 부각 중에도 고추부각은 끝물고추 시기를 맞아 주로 만들던 부각 요리 중 하나로 많이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현재도 끝물고추를 이용하여 고추부각을 만들기도 하지만 풋고추나 꽈리고추 등 비교적 맵지 않은 고추를 사용해서 일년 내내 만들어 먹고 있다. 고추부각은 간식이나 밥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바삭한 식감으로 입맛이 없을 때 만들어 먹으면 좋다.
재료: 끝물고추 70~80개, 찹쌀가루 1컵 반, 소금 1/2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대체재료: 끝물고추(풋고추 or 꽈리고추)
1. 끝물고추와 건식 찹쌀가루, 소금을 준비한다.
2. 끝물고추는 꼭지를 따고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세척해준다.
3. 세척한 끝물고추의 물기를 적당량 제거해준다.
4. 이쑤시개로 물기를 제거한 끝물고추에 2~3군데 구멍을 내준다.
5. 찹쌀가루에 소금을 섞어준다.
6. 물기가 남아있는 끝물고추에 5의 찹쌀가루를 버무린다.
7. 김이 오른 찜 솥에 끝물고추를 3~4분 정도 쪄준다.
8. 쪄진 끝물고추는 한 김 식혀준 후 건조기에 70도로 12시간 정도 말려준다.
9. 건조기가 없을 경우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일주일 정도 말려준다.
10. 끝물고추가 마르면 튀김기름을 170도로 예열하여 튀겨준다.
11. 끝물고추에 발린 튀김옷이 하얗게 부푼 후 건져주면 고추 부각 만드는법 완료.
고추 부각 만드는 법으로 끝물고추를 이용하게 되면 풋고추나 꽈리고추로 고추부각을 만들었을 때와 달리 매운맛이 강할 수 있다. 끝물고추로 만든 고추 부각 만드는법의 꿀팁으로 기호에 따라 매울 경우 완성된 고추부각을 세로로 잘라 식초를 약간 섞은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두었다가 헹구면 매운 맛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또한 풋고추, 꽈리고추 등 맵지 않은 고추로 고추부각을 만들면 맵지 않고 바삭한 고추부각을 만들 수 있다. 그밖에 완성된 고추부각을 고추부각양념을 이용하여 고추부각조림 또는 고추부각무침이라고 불리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고추부각양념은 맛간장과 조청,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검정깨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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