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은 특별한 예후가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우리나라 암 중 발생빈도 10위에 드는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최악의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췌장암 환자의 90%이상이 진단 후 1년내 사망하는데다가 췌장암 초기증상이 없어 환자의 약 80%가 진단 당시 수술 시기를 놓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췌장암 예방법 △췌장암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췌장암의 대부분은 췌관에서 발생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췌장암의 대부분은 췌관에서 발생하는데 췌관이란 췌액을 운반하는 곳이다. 하지만 췌장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생종률이 낮아져 악명높다. 췌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워낙 몸 깊숙히 있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혈관과 담관이 모여있는 곳이다보니 초기일지라도 눈 깜짝할 새에 전이가 된다.
췌장암 초기증상으로는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40~70% 환자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된다. 췌장암 증상은 종양의 위치,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 복통, 체중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췌두부암(췌장 머리에 생긴 암)에 걸렸을 경우 거의 황달 증상을 보인다.
| ▲흡연자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췌장암은 무엇보다 위험 원인을 파악해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담배는 현재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췌장암의 3분의1정도가 흡연자이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5배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는 췌장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췌장암의 위험요인인 만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어 자주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이밖에 비만, 당뇨병, 가족력 등도 췌장암의 위험 요인이다. 이러한 위험 인자를 적절히 통제하면서 췌장암 초기증상이 발병하기 전까지 췌장암에 좋은 음식,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때 췌장암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 된다.
한편, 10년 사이 암 환자의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제자리걸음이다. 암 발생 1위인 위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42.8%(1995년)에서 70.7%(2015년)로 올랐다. 그러나 췌장암은 9.4%에서 10.8%로 불과 1.4%p 증가하는데 그쳤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