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짝태·먹태·노가리·황태의 차이는?

주나래 2018-11-19 00:00:00

짝태·먹태·노가리·황태의 차이는?
▲먹태는 버터구이로 만들어먹을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명태는 어떻게 가공시키느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곤 한다. 명태의 배를 가른 다음 내장을 빼놓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것은 '짝태'라고 한다. 명태를 말린 것은 북어라고 부르며, 먹태란 명태를 거무스레하게 말린 것을 말한다. 보통 따뜻한 날에 말리면 명태가 까무잡잡한 색을 띄게 되어 먹태가 되는 것이다. 먹태는 '먹태버터구이'로 만들어 먹으면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데, 이는 알싸한 맛의 청양마요 소스와 잘 어울린다. 먹태버터구이는 팬에 버터를 구두른 다음 마요네즈 옷을 입힌 먹태를 구워내는것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청양마요 소스를 곁들인 먹태버터구이는 맥주 안주로도 적합하다. 집에 버터와 마요네즈가 없다면 먹태를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것만으로도 특유의 고소한 맛과 알찬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청양마요소스는 잘게 자른 청양고추와 마요네즈, 다진 마늘을 배합하여 골고루 섞어 만들 수 있다.

짝태·먹태·노가리·황태의 차이는?
▲황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황태

황태는 명태가 얼고 녹는 과정들을 거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건조시켜서 만들어지며 주로 겨울철에 말리기 때문에 기온으로 인하여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황태는 더덕의 모양새처럼 마른 형태의 북어라는 의미로 '더덕북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황태는 숙취해소의 기능이 있기에 술을 마신 다음 날에 황태로 국을 끓여 먹거나 황태구이를 해먹으면 좋다. 또한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간식이 생각난다면 황태를 잘게 찢어서 먹을 수 있다. 황태에는 콜레스테롤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황태에는 메타오닌 성분이 들어있다.

짝태·먹태·노가리·황태의 차이는?
▲노가리는 어린 명태를 일컫는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노가리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이르는 말로, 일반 명태보다도 2~3년 어린 것을 의미한다. 15~20cm정도로 작은 크기를 갖추고 있지만 특유의 쫄깃함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음식이다. 말린 노가리는 손으로 그냥 찢어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며, 불에 구워서 먹는 것도 좋다. 노가리는 수온이 낮은 편인 동해지역 많이 분포되고 있으며, 지방 및 열량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황태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식품으로 제격이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