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원피스 '상디', 포켓몬스터 '로이' 성우 김일 사망 전 유쾌했던 모습에 팬들 '뭉클'

김유례 2018-11-19 00:00:00

원피스 '상디', 포켓몬스터 '로이' 성우 김일 사망 전 유쾌했던 모습에 팬들 '뭉클'
▲성우 김일이 사망했다(출처=KBS 홈페이지)

성우 김일이 향년 52세 나이로 지난 18일 별세했다.

원피스 '상디', 포켓몬스터 '로이' 성우 김일 사망 전 유쾌했던 모습에 팬들 '뭉클'
▲김일 사망 사인은 심장마비다(출처=온라인커뮤니티캡쳐)

성우 김일 사망 사인은 심장마비

18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고 김일은 지난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데뷔한 뒤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송태섭,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턱시도 가면, '원피스'의 상디 등 많은 캐릭터들과 드라마 '닥터 후' 11대 닥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알버스 덤블도어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원피스'의 상디는 고인의 대표 캐릭터로 기억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6년 '성우 스캔들' 사건으로 하차해 그 이후 외화, 내레이션 쪽에서 주로 활동했다.

원피스 '상디', 포켓몬스터 '로이' 성우 김일 사망 전 유쾌했던 모습에 팬들 '뭉클'
▲고인에 대한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출처=석승훈 블로그 캡쳐)

성우 김일 사망에 애도글 이어져

갑작스러운 고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과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성우 정성훈은 "삼가 김일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일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구자형은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그냥 먹먹하고 몸이 떨린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디도도 명복을 빈다는 트윗을 올렸고 성우 구자형, 김은연, 윤용식, 김신우, 정재헌, 이경태, 김지율, 심상백 PD 등도 그를 추모했다. 후배 성우인 석승훈은 그와 관련돼 겪었던 일화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TV를 보며, 게임을 하며 들었던 그 분의 찬란한 목소리들. 원피스의 상디, 창세기전의 아슈레이, 포켓몬스터의 로이, 윌 스미스와 성룡까지. 이제 어디서 그 목소리를 새로이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오늘, 또 하나의 귀중한 목소리를 떠나보냈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근에도 김일 성우 목소리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봤는데…편안히 쉬길", "잘가요 상디" 등의 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