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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주왕산 트레킹 코스(출처=한국관광공사) |
오늘(8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주말에는 다시 청명하고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막바지 가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번 주말, 내장산에 이은 대표 단풍 명소 '주왕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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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출처=한국관광공사) |
주왕산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다. 백두대간 산줄기가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만든 전국 명산 중 하나다. 매년 가을 주왕산을 수놓는 붉은 단풍도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매력.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주왕산 곳곳에서 수려한 가을 단풍을 볼 수 있다. 주왕산 있는 청송군의 주산지도 주왕산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경상도 가을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주산지 연못은 절굴 계곡 남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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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폭포(출처=한국관광공사) |
단풍 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먼저 소개한다. 주왕산 아래 계곡 인근을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출발 지점은 대전사다. 계곡을 따라 3개 폭포(용추 폭포, 절구 폭포, 용연 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코스로, 평지라 산책하기 좋다. 특히 안쪽에 있는 용연폭포까지의 길, 주왕동천길도 추천한다. 수려한 자연 경관, 운치 있는 분위기로 인기 만점. 계곡을 지나 산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대전사에서 백련암, 장군봉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왼쪽 바깥쪽으로 돌기 때문에 거리는 다소 있다. 약 8km 코스의 주봉 코스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다. 좀 더 오른다면 가메봉까지 오르는 코스도 추천한다. 주왕산 망월대, 주왕암, 용추 폭포, 대문 다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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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백숙(출처=한국관광공사)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주왕산 트레킹·등산 전 든든한 한 끼를 추천한다. 닭백숙과 산채비빔밥 등으로 유명한 삼보식당과 신토불이식당, 더덕구이 등 한식 전문 청솔식당과 토산물식당 등 인근 한식 전문집이 많다. 철갑상어로 유명한 청송 송어장 횟집도 인기 만점. 등산지 맛집인 만큼 주왕산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등 한식으로 가을 여행을 완성하는 편은 어떨까.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왕산이 있는 경북 청송 역시 일교차 큰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