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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스시야 '스시카메' 정세영 셰프의 이야기를 듣다

권지혜 2018-11-05 00:00:00

일산 스시야 '스시카메' 정세영 셰프의 이야기를 듣다

예전과는 다르게 '초밥집'이라는 단어보다는 '스시야'라는 단어를 많이들 쓴다.

스시야(すしや)라고 함은 말 그대로 스시. 즉 초밥을 판매하는 집이다. 오마카세 스시야 하나 없이 스시의 불모지였던 일산에 터를 잡아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스시카메의 오너인 정세영 셰프를 만나 그의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스시카메의 뜻은 무엇인가?

A. 카메는 일본어로 '거북이'라는 뜻과 '술꾼'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다. 거북이는 장수뿐만 아니라 복이 들어온다는 좋은 의미들을 가지고 있어, 그에 맞는 업장을 만들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행복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스시카메'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음식에 걸맞는 술이 많이 판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지은 것도 있다.(웃음)

Q. 요리의 길을 선택하였을 때 여러 퀴진 중에서 스시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한국에 있는 요리 학교를 다니면서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디저트, 제과 제빵을 다 경험해보고 공부를 했다. 현재 조리 학교 학생들도 하고 있는 고민이겠지만, 나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몸 담을 때쯤 전문 분야를 선택하고 한쪽 분야를 선택할지, 부페같은 세계 여러나라 음식을 할지, 혹은 외식 경영 쪽에 관심이 있는지 선택할 순간이 왔을 때, 한달 이상 깊은 고민을 했다.

고민에 끝에 칼을 쓰고 연마하는걸 좋아하고, 생선 다루는 일을 가장 좋아했기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다. 손님들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감하고 급한 성격 덕에 바로 바로 피드백을 받는 것을 좋아해서 일식을 선택하였고 스시 분야 일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역적 특성상 디테일하게는 많이 다르지만 크게 봤을 때 한식과 일식의 공통 분모가 많은 부분도 선택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처음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였을 때는 스시야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 나라도 앞으로는 일식과 스시의 문화가 크게 발전할거라는 확신도 있었기에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Q. 수많은 스시야가 있다. 스시카메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처음 목표는 "강남에 있는 하이앤드급의 식사 분위기와 서비스 음식의 퀄리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일산에 구현해 보자"였다. 그래서 가장 강점이라 생각 했던 것은 부부가 하는 식당이었다.

둘 다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인건비 중에 가장 큰 비중(조리장과 지배인)을 차지하는 비용을 줄여

그 비용 이상을 식재료와 기물들에 투자해서 하이앤드 못지 않은 재료와 분위기 그리고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현재에도 꾸준히 과괌하게 식재료를 넉넉하게 공수하고 좋은 기물들을 유지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이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다"라는 말씀을 고객님들께서 많이 해주신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편안한 접객과 서비스를 만족 시키기 위해 인력도 많이 충원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스시카메만의 차별성이라면 차별성이다.

Q.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궁금하다.

A. 오래오래 함께 일하는 식구들과 즐겁게 음식과 서비스를 준비해 스시카메를 찾아주시는 고객님에게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

앞에 말씀 드린 최고의 순간을 위해 카메라는 말처럼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 스시카메 만의 길을 걷고 싶고 앞으로는 일산의 명소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스시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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