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내방역 골목길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방배동 맛집이 있다. 그 이름도 돝플러스로 특이하다.
무슨 뜻인가 하니 돼지의 어원이라고 한다. 오래전 어미돼지를 돝이라 부르고 새끼돼지를 돝아지라 불렀다는데 돝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돝아지만 남아 도야지 돼야지로 불리다가 돼지가 되었다고 한다. 그 돝에 1+등급의 암퇘지만 판다고 하여 +(플러스)가 붙고 돼지고기외에 소고기도 있다는 뜻까지 더해 돝플러스라고 지었다고 한다.
회사가 밀집되어 있는 이 내방역 상권에서 '돝플러스'는 40인 단체룸과 80석의 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서초 회사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일은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은 지역 가족들로 항상 만석이다. 게다가 서래마을의 프랑스 마을에서도 토요일 저녁이면 꼭 서너팀씩 외국인가족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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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에서는 돝플러스만의 특별한 비법은 무엇일까?
돝플러스 관계자는 가장 좋은 원육을 직접 고르는 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에 잘 숙성시킬 수 있는 환경이어야 육즙 가득한 숙성고기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고기질과 숙성에 철저히 자신 있는 대표는 숙성 기간을 위해 일부러 일찍 문을 닫고 판매를 하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뿐이 아니다 질 좋고 육즙 가득한 고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반찬은 모두 돝플러스에서 직접 만드는데 짜지않은 견과류 보리쌈장과 풍을 예방한다하여 메인으로 나오는 방풍나물장아찌, 계절나물 장아찌가 그 맛을 더욱 돋우는데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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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돝플러스가 직장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식사메뉴 때문이다. 대표는 부어라 마셔라 하는 2차 문화가 사라지며 늦 손님이 줄어들자 점심 인기메뉴로 내놓은 고기 듬뿍 김치찌개와 얼큰 순두부찌개에 라면사리를 저녁식사메뉴로 내놓았다. 고기 불판을 내려놓고 얼큰한 양푼찌개에 공기밥을 말아 얼큰히 달아오른 속을 달랠 수 있다. 소기름으로 고추기름을 직접 내어 끓인 순두부찌개에 라면사리가 인기메뉴라고 한다.
관계자는 "맛과 가성비까지 갖춘 회식의 메카로 급부상 하고 있는 방배동 돝플러스에서 다가오는 연말 즐거운 회식, 모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