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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뉴스타파와 셜록은 양진호 회장 뉴스를 단독보도했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가 위디스크 실소유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탈탈 털어서, 박살을 내버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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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으로 충격을 안겼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
지난 30일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뉴스타파는 31일 후속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직원이 비닐하우스에 있는 닭에게 활을 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직원이 닭을 맞추지 못하자 양진호 회장이 "장난해"라며 직원에게 욕설을 한다.
또한 영상에는 한 직원이 일본도로 허공으로 날아오른 닭을 내려치는 모습이 담겼다. 닭을 죽인 후에는 칼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모두 직원 워크숍 자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일본도와 석궁을 이용해 닭죽이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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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박상규 셜록 기자 페이스북 캡쳐) |
해당 사건은 취재한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진호 회장님에게"라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후속 보도를 예고한 상황이다. 그가 속한 셜록은 구성원이 세명인 매체이다.
박상규 기자 2년 전 양진호 회장에 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치사하고 더러워서 이게 실화인가 싶은 당신의 모든 걸 세상에 공개하겠다. 꼭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 그게 요즘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박상규 기자는 양진호 회장의 람보르기니 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진호 회장은 5억원이 넘는 람보르기니와 6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차량이 집앞에 주차되어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양진호는 디지털성범죄 영상과 성폭력 영상으로 부를 쌓아 괴물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진호 회장에게 "이런 날에는 별장에서 뜨끈하게 지내야하는데 저희 때문에 별장도 못가시죠? 그래도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양진호 회장 이야기로만 최소 6개월, 길면 1년을 연속보도할 수 있다. 양진호 회장의 모든 걸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상규 기자는 "양진호 회장 한 명 잡는 거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 쪽으로 타깃을 옮길 거다. 저렇게 날뛰는 배경이 있을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양진호 회장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의 게시물을 올리며 취재 근황을 전하고 그밖에 양진호 회장이 회식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막으며 결국 자리에서 모든걸 토한 직원에게 "잘했다"고 하거나 중반의 직원들에게 강제적으로 염색을 시키는 등의 악행을 펼친 것을 고발하고 있다.
한편, 어제 실시간 검색어에 양진호 회장의 폭행 영상이 오르기 시작한 이후 31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진호 회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게재된 상황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