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열이 있는 열성 탈모 환자의 경우 체온보다 두피 온도가 0.5~1도 정도 높다. 두피 열이 높으면 모공이 열려 탈모 확률이 높아지고 새로 나온 머리카락 또한 얇아진다. 때문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두피 열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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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열 내리는 박하 효능(출처=MBN'엄지의제왕') |
한의학에서 박하는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는 약재로 쓰인다. 특히 상체와 두피 열을 내리는데 높은 효능을 보인다. 청량감을 주는 박하 멘톨 성분은 먹거나 바르면 열을 내려주고 두통 신경통 등 통증완화에 도움을 준다. 폐점막을 자극해 흡연자에게도 좋고 기침을 완화하고 코를 뚫어줘 감기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구취를 예방하고 입안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해준다. 하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몸이 찬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올 수 있다. 모유수유 중인 사람의 경우 유즙 분비를 더디게 하므로 가급적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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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만드는 법(출처=MBN'엄지의제왕') |
물 1리터가 끓기 시작하면 말린 박하잎 30g을 넣는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30초 후 박하잎을 건진다. 종이컵 2/3 분량으로 따뜻하게 데워 수시로 마시면 두피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차게 식힌 박하차를 두피에 열이 오를 때 뿌려주면 두피 열을 잡아 탈모를 예방한다. 가르마를 타고 박하 미스트를 두피에 골고루 뿌린 뒤 손가락 끝에 위치한 십선혈로 두피를 톡톡 두드린다. 십선혈 마사지는 박하 성분이 잘 스며들도록 하고 두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3번 정도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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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샴푸 방법(출처=MBN'엄지의제왕') |
비듬이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올바른 샴푸법으로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충분히 적신다. 약산성 샴푸를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낸다. 이후 샴푸를 손바닥으로 문질러서 거품을 충분히 내고, 거품을 두피에 발라 손끝으로 마사지한 후 헹군다.
헤어왁스나 스프레이를 사용할 경우 린스를 먼저 하고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머리를 감은 후 두피를 말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비듬을 줄이기 위해선 두피를 바짝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