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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 증가… 티슈도 예외 아냐

이경영 2018-10-31 00:00:00

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 증가… 티슈도 예외 아냐

그간 편리성과 유익성에만 주목해왔던 화학물질이 위협이 되어 돌아왔다. 가습기 살균제를 비롯해 치약, 생리대 등에서 잇따라 유해성분이 검출되면서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휴지류 역시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첨가될 수 있다고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유독물질 형광증백제가 그것이다. 특히 곽티슈의 경우 일상에서 흔히 쓰이기 때문 언제든 화학물질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는 티슈와 냅킨, 키친타월 등 휴지가 잘 찢어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독성이 강해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피부 질환이나 기관지염을 비롯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미국암학회 자료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립암연구소는 포름알데히드를 비인두암과 백혈병의 발현 위험을 높이는 인체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국립암연구소 연구진들은 실험실 연구결과와 인체 연구결과를 토대로 골수성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각티슈 속 또 다른 위험물질은 형광증백제다. 형광증백제는 표백제의 일종으로 티슈, 종이, 옷, 세제 등에 들어가 제품을 하얗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형광증백제가 피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형광증백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형광증백제가 입으로 들어갈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형광증백제는 접촉 부위에 쉽게 묻어나 형광증백제가 함유된 티슈로 입을 닦을 경우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 2012년 성균관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형광증백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물질로서 간과 신장을 손상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올프리 등 일부 친환경 브랜드에서는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 없는 무(無)첨가 갑티슈를 판매 중이다. 올프리의 '미용티슈'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는 물론, 합성향과 합성색소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 미용티슈는 가루 날림이 적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칩엽수 우유팩 원료를 사용해 재질이 부드럽고 탄탄하다.

올프리 관계자는 "갑티슈뿐 아니라 우리가 자주 쓰는 생활용품에는 제품의 효과를 높이거나 안정화를 위해 많은 화학물질이 첨가된다"며 "올프리 미용티슈는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등 유해한 성분을 일절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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