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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가을 제철음식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감은 우리 몸에 좋은 과일이다. 단감 효능, 칼로리,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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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비타민 C 함유량이 높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흔히 단감과 떫은감을 혼동하는데 이 둘은 엄밀히 말해 다른 품종의 감이다. 떫은감 풍종은 탄닌 함량이 매우 높지만 단감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줄어들어 단 맛이 나지만 떫은감 풍종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맛을 내지 않는 형태로 바뀌면서 단 맛이 나게 된다. 이밖에 청도군의 반시는 씨가 없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활용한 감말랭이, 감 와인 등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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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칼로리는 44kcal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단감은 레몬보다 1.5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하루에 감 반개만 먹어도 성인의 비타민C 일일 권장량 100mg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단감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시력을 보호해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 내부의 세포 파괴를 막아 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탄닌 성분은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하고 위장 속의 열독을 제거하므로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 니코틴에서 생성되는 발암 물질인 '코티닌'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해독 효과가 있어 흡연 후에 먹어도 좋다. 단캄 칼로리는 100g당 44kcal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음식으로 좋고 단감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변비 해소, 장기능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홍시나 곶감은 대부분 떫은감 풍종으로 만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탄닌을 과다 섭취해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단감은 꼭지가 황색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일수록 맛이 좋다. 또한 껍질에 탄력과 윤기가 있고 표면의 색이 짙으며 꼭지가 매끈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보관일은 7일이 적당하고 생식용으로 먹거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단감은 빨리 익어버리면 깊은 맛이 사라진다. 때문에 밀폐 용기와 1~5℃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감은 비닐에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하거나 홍시는 아예 냉동보관하면 된다. 떫은 맛을 없애려면 감을 두꺼운 종이에 싸서 약 10일간 놓아두거나 쌀 속에 20일 정도 묻어두면 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